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산업단지 지붕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보급을 본격 확대하기 위해 8일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산업단지 태양광 권역별(서부·동부권) 보급 설명회’를 열었다. 기업이 실제 참여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 지원사업과 수익 구조, 한국남동발전의 공공주도 보급 모델, 도내 전문기업 정보 등을 안내하고 질의응답·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서부권 설명회에는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협의회, 시·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오는 11일(목) 오후 2시에는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동부권 설명회가 이어진다. 

설명회에서는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공주도 태양광 보급 확대 정책과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을 소개하며, 기업들이 이러한 정책과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데 중점을 뒀다. (경상남도 제공)
설명회에서는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공주도 태양광 보급 확대 정책과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을 소개하며, 기업들이 이러한 정책과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데 중점을 뒀다. (경상남도 제공)

도는 글로벌 공급망의 재생에너지 요구에 대응해 수출기업의 거래 경쟁력을 높이고,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는 것을 정책 목표로 제시했다. 국내 제조 수출기업의 상당수가 바이어로부터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요구를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축적돼 있으며(RE100 압박), 경남도는 산단 태양광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공공 주도 방식과 인허가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최근 산업용 전력 판매단가는 2022년 평균 121.32원/kWh에서 2024년 156.91원/kWh로 높아졌고, 2025년 들어 추가 상승세가 보도되는 등 기업의 전력비 부담이 커졌다. 이에 비해 태양광 발전단가는 하락 추세를 보이며 직접 PPA 확산과 함께 기업의 비용 절감·RE100 이행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남은 지난해 6월 기준 산업단지 내 태양광 설비가 271MW로 집계돼 전국 최고 수준의 보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남동발전 등 공기업이 참여하는 공공주도 모델이 지붕 임대·SPC 설립 등으로 확산 중이다. 도는 설명회를 통해 정부 금융·보조 프로그램과 공공·민간 협력 모델을 안내하고, 기업 신청을 현장에서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윤인국 도 산업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기업들이 태양광 발전을 더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을 확대해 도내 기업들의 RE100 달성과 에너지 비용 절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