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등학교(교장 박남규)는 15일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주도적으로 선택하고 미래를 설계하도록 돕기 위해 2026학년도 교육과정 박람회를 개최했다. 2022개정 교육과정의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 운영 취지에 맞춰 학생들의 과목 선택 역량을 높이고 대학 진학과 진로 설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려는 취지였다.

영동고가 학생들의 진로에 맞는 과목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과정 박람회를 개최했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박람회에는 1~2학년 학생 1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정보 등 교과별 상담 부스가 마련됐으며, 담당 교사들이 과목별 학습 내용과 평가 방법, 선택 시 유의사항, 심화학습 방향 등을 상세히 안내했다. 학생들은 관심 분야에 맞는 부스를 찾아 교사들과 상담하며 자신의 진로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의 핵심은 졸업생 멘토링이었다. 의약학, 공학, 자연과학, 인문사회, 교육, 경영경제,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진학한 졸업생 23명이 멘토로 참여했다. 이들은 대학 생활과 전공 선택 과정, 고등학교 시절의 구체적인 학습 경험, 과목 선택 방법과 대입 준비 과정을 후배들과 나눴다. 학생들은 선배들의 실제 경험담을 통해 진로와 학업 계획을 구체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는 진로진학 전문가를 초청한 연수도 진행됐다. 2022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의 이해, 대학 입시 변화에 따른 과목 선택 전략 등을 주제로 한 이 연수를 통해 참석 학부모들은 변화하는 교육환경을 이해하고 자녀의 진로와 학업 설계를 지원하는 방안을 함께 살펴봤다.

박남규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려면 교육과정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진로에 맞는 과목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교사와 학부모, 졸업생 선배들이 함께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한 사람 한 사람의 가능성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