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거북선의 첫 실전 승리인 사천해전 434주년 기념식을 7월 8일 오전 10시 남양동 모충공원(성웅 이순신 공덕 기념비)에서 개최한다. 충무공 이순신 사천해전 승전 기념관 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충무공의 숭고한 충의와 호국정신을 기리고, 사천해전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충무공 이순신의 사천해전 승전 434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7월 8일 남양동 모충공원에서 열린다. (사천시 제공)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와 시민 등 3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 이번 기념식은 충무공의 넋을 기리는 고유제 봉행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사천문화원, 남양동조직단체협의회, 지역사회봉사 남양사랑이 행사를 후원한다. 특히 사천해전과 거북선 최초 출전, 모충공원 충무공 공덕 기념비를 소개하는 사료 전시회도 함께 열려 시민들에게 역사적 의미를 전할 계획이다.

사천해전은 1592년 음력 5월 29일(양력 7월 8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사천 앞바다에서 왜군을 크게 격파한 전투다. 임진왜란 초기 조선 수군의 연전연승을 이어간 대표 승전으로 평가받으며, 특히 거북선이 실전에 처음 투입된 역사적 해전으로 알려져 있다. 전투 중 충무공은 왼쪽 어깨에 총상을 입고도 끝까지 지휘를 이어 승리를 이끌었으며, 선조는 이후 정2품인 정헌대부의 벼슬을 하사했다.

이 승전은 왜군의 해상 보급로를 차단하고 남해안의 제해권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한산대첩으로 이어지는 조선 수군 승리의 기반을 마련한 전환점이 된 것이다. 사천해전은 사천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국 역사의 현장임을 보여주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며, 충무공의 애국·애민 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전하는 상징적 역사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매년 7월 8일 승전 기념식을 개최해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있으며, 사천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사천해전은 거북선이 최초로 실전에 투입된 역사적 승전이자 대한민국 해전사의 자랑스러운 기록"이라며 "이번 기념식을 통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사천해전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시민은 물론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