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7월 22일부터 홍성한우를 홍콩으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박정주 홍성군수의 경제 대전환 프로젝트의 첫 번째 신호탄으로, 광천 홍주미트에서 출하식을 갖고 농업회사법인 신선피엔에프와 함께 홍콩 프리미엄 시장에 한우를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홍성군이 7월 22일부터 홍성한우를 홍콩으로 수출하며 경매 방식의 프리미엄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홍성군 제공)
홍성군이 7월 22일부터 홍성한우를 홍콩으로 수출하며 경매 방식의 프리미엄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홍성군 제공)

홍성군은 전국 최대 축산 규모를 자랑한다. 한우 6만 두와 한돈 62만 두를 사육하고 있는 가운데, 민선 9기 출범 후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스마트축산과 저탄소축산업 기반 조성 및 프리미엄 축산으로의 축산업 방향을 대전환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프리미엄 축산으로의 도약을 추진 중이다.

박 군수는 "경제 대전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홍성한우의 홍콩 수출은 지역특산품의 글로벌화를 통해 블루오션을 창출한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앞으로 홍성한우가 K-프리미엄 한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수출은 기존의 한우 매매 형식에서 벗어나 경매를 통해 고품질 한우를 생산한 한우 농가의 소득을 높이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해외 판로를 확보해 홍성한우의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홍성군은 안정적인 수출 기반 마련을 위해 사전에 홍콩 시장에 시범 수출을 추진하고 현지 시장성과 소비자 반응을 점검했다. 이를 바탕으로 홍콩 수출작업장으로 승인받은 홍성축산물종합처리장과 신선피엔에프를 통해 홍콩의 고급 레스토랑과 5성급 호텔 등 프리미엄 시장에 홍성한우를 정기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수출은 경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품질 한우를 선별해 수출함으로써 홍성한우의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을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 축산업도 고품질 한우 생산으로의 전환이 이어져 홍성한우 경쟁력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은 고품질 한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시장이다. 이번 수출은 홍성한우의 브랜드 가치와 품질 경쟁력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성군은 유럽 시장에 대한 수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향후 해외 시장에서 'K-한우 = 홍성한우'라는 공식이 만들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성군은 안정적인 수출 판로 확보를 통해 홍성한우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한우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출 참여 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지속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고급육 출하 장려금(최대 30만 원)에 더해 수출 장려금 두당 50만 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구제역 상황이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경북에서 11년 만에 구제역이 발생하며 한우 수출에 비상이 걸렸으나, 홍성군의 구제역 백신 항체 형성률은 98.4%(6월 기준)로 높은 수준이다. 이는 홍성한우의 해외 수출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이 되며, 박 군수의 글로벌 시장 공략 전략이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