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성남 판교 및 분당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경기 편하지버스'(구 경기프리미엄버스) 신규 노선 사업에 선정됐다. 내손동을 기점으로 판교역을 거쳐 서현역까지 운행되는 이 맞춤형 급행 광역버스는 연내 개통할 예정이다.

최근 의왕시 내손동 일대는 대규모 공동주택이 속속 완공되면서 인구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판교 방면으로의 출퇴근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에는 내손동과 판교를 직접 연결하는 노선이 없어, 주민들은 마을버스로 범계역까지 간 뒤 3330번 광역버스로 환승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 왔다. 특히 출근 시간대에는 3330번 이용객이 집중되면서 장시간 대기하거나 여러 대의 버스를 보내야 하는 경우도 빈번해, 지역에서 직행 광역 교통망 확충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왔다.
의왕시는 성남시, 안양시 등 인근 지자체와 경기도와 협의를 거쳐 신규 노선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했다. 그 결과 지난 7월 14일 경기도가 주관하는 '경기 편하지버스' 신규 노선 공모에서 의왕시 응모 노선이 최종 선정됐다.
신설되는 '경기 편하지버스'는 인덕원 푸르지오엘센트로 아파트, 동아에코빌·퍼스비엘 아파트, 내손초등학교, 농수산물시장, 청계영업소 등을 주요 거점으로 경유한다. 출근과 퇴근 시간대에 각각 2회씩, 하루 총 4회 운영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 버스는 전용 앱을 활용한 100% 좌석 예약제로 운영돼 정류장에서 오래 기다릴 필요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용 요금은 기존 광역버스와 동일한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요금이 적용된다. 일반 기준 3,450원으로,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최소화했다. 의왕시는 7월 20일부터 31일까지 운송 사업자를 모집할 공고를 진행하고, 8월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차량 준비와 행정 절차를 거쳐 연내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경기 편하지버스 노선 신설로 판교와 분당 방면 출퇴근이 한결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교통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