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가 1457년 개장한 밀양아리랑시장 내에 폭염저감시설(증발냉방장치)을 설치해 20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극심한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상인과 방문객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밀양아리랑시장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시장으로, 현재 의류, 생선, 떡, 잡화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며 활발히 운영 중이다. 다만 여름철 아케이드 내부의 높은 온도와 원활하지 않은 공기 순환으로 인해 방문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는 장기간 개선이 필요한 주요 과제였다.
시는 이번에 아케이드 내부 150m 구간에 증발냉방장치를 설치했다. 이 장치는 물을 미세한 안개 형태로 분사해 기화하면서 주변 온도를 낮추는 원리로 작동한다. 단순한 냉방 기능뿐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쾌적한 장보기 환경 조성을 통해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이번 증발냉방장치 설치가 전통시장 환경개선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밀양시는 이번 사업을 비롯해 주차장 확장공사 등 다양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노후 시장의 기능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의 활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는 의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