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20일 도청에서 전북대학교,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지역 성장엔진 분야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원택 도지사와 양오봉 전북대총장, 신승규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참석한 협약식에서 세 기관은 산업 현장과 교육·연구를 연계해 지역에서 배운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로 약속했다.

협약의 핵심은 첨단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세 기관은 피지컬AI·로봇·에너지 등 성장엔진 산업의 교육·연구 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현대자동차 수요에 맞춘 계약학과를 설치·운영하며, 기술협력 포럼을 통해 공동연구과제를 발굴·수행하기로 했다.
계약학과를 졸업한 학생의 현대자동차 채용 연계는 향후 사업 전개 상황을 고려해 별도로 정할 예정이다. 이는 산업 현장의 인력 수요와 교육 과정을 긴밀히 조화하는 과정에서 채용 방안도 함께 결정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날 도는 도내 13개 대학과의 추가 협약도 진행했다. 5극3특 초광역 공유대학 운영과 유학생 통합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것으로, 이원택 도지사와 13개 대학 총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도와 대학들은 교육과정과 유·무형 인프라를 서로 개방해 대학 간 협력을 확대하고, 유학생 유치부터 학업·취업·정주까지 전주기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는 "우리 지역에서 키운 성장엔진 분야의 인재가 산업을 견인하고 우리 고장에 뿌리 내릴 때 더 큰 전북을 이룰 수 있다"며 "도·대학·기업이 함께 손잡고, 청년은 물론 외국인 유학생도 한시적 체류자가 아닌 도민의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해 배우고 일하며 머무는 전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