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유보통합 추진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 노치환 위원장이 시드니의 Anna Kids 가정 어린이집(Family Day Care)을 찾아 호주의 가정 중심 보육 운영을 점검했다. 이어 9월 26일(금)에는 시드니 스트라스필드에 있는 Littlestar Family Day Care Scheme(리틀스타 패밀리 데이케어 스킴)을 방문해 운영·관리 체계를 직접 확인하고, 경남 유보통합 모델 개발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정리했다.
호주 ‘스킴(Scheme)’은 주 교육부로부터 가정어린이집(FDC)의 시설·보육교사 인증과 관리 업무를 위탁받는 조직이다. FDC는 유치원·종일제(center-based) 대비 적은 인원을 전문 보육인이 가정에서 돌보는 방식으로, 등·하원 시간 조정과 야간·주말 등 비표준 시간 보육 등에서 유연성이 높다. 현장에서는 가정친화적 환경과 소그룹 상호작용이 장점으로 꼽힌다.
간담회에서 위원회는 보육 유형별 운영 차이, 정부 재원 지원과 감독 체계, 지역사회·부모 네트워크 협력, 장애아동 돌봄 등 실무 의제를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호주 측은 엄격한 안전 관리와 평가 제도를 적용하면서도 가정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운영 원칙을 설명했고, 장애 아동이 또래와 함께 생활하도록 지원을 최우선에 둔다고 밝혔다. 이러한 제도는 부모의 돌봄 부담을 덜고 아동의 사회적 발달을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FDC가 지역 네트워크와 부모 커뮤니티와 긴밀히 연계돼 돌봄·교육이 공동체 중심으로 확산된다는 점도 강조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기준을 통합하는 유보통합 정책 추진이 본격화된 만큼, 호주의 제도·운영 사례는 경남형 모델 설계에 참고할 만한 자료다. 특히 국가 차원의 질 관리 체계와(평가·등급, 비율·안전 규정 등) 현장 자율·포용 운영을 함께 설계하는 접근은 도민이 체감할 서비스 품질로 연결될 수 있다.
노치환 위원장은 “호주의 사례는 경상남도가 추진하는 유보통합 정책이 단순한 제도 개편에 그치지 않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질적 향상으로 이어지는 데 유용한 대안이 될 것”이라며, “해외 사례도 지속적으로 분석·검토하여 경남 실정에 맞는 유보통합 모델을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