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강석주 통영시장 당선인의 시장직 인수위원회가 2주간의 1차 업무보고를 완료했다. 인수위는 통영시 37개 실과 및 4개 산하기관으로부터 업무 현황을 청취하며, 이를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시정 전략을 마련했다.

강석주 통영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2주간 37개 시 부서의 업무보고를 완료하고 '시민 중심, 강한 통영'을 민선 9기 시정구호로 확정했다. (통영시 제공)

이번 업무보고는 관행적인 일방 브리핑을 탈피한 실무 논의의 장으로 진행됐다. 인수위와 현장 실무진이 함께 현안 문제점을 진단하고 실질적 대안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다. 특히 산양 파크골프장 조성지, 산양 스포츠파크, 농업개발시설, 군선 유지관리 등 시민 관심사가 높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제기된 의혹에 대한 사실 확인을 병행했다.

인수위는 욕지도 모노레일 탈선 사고, 통영적십자병원 이전 신축 부지 선정 등 장기간 표류한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점검을 실시했다. 부서 간 이견을 조율하고 행정 접점을 찾으며, 당선인이 취임 후 신속하고 합리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객관적 기준과 대안을 정리해 제시했다.

인수위는 공직자들을 동반자로 존중하며 소통했다. 무엇보다 선거 과정의 갈등 봉합이 민선 9기 성공의 전제라는 판단 아래 공직 사회 안정에 무게를 뒀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8월 민생지원금 전 시민 신속 지급', '안정국가산단의 친환경 선박 수리·개조 클러스터 재구조화' 등 핵심 공약 이행을 위한 실무적 토대를 마련했다.

인수위는 당선인과의 논의를 거쳐 민선 9기 시정 슬로건과 방침을 확정했다. 새 시정구호인 '시민 중심, 강한 통영'은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장실의 문턱을 낮혀 소통하겠다는 철학(시민 중심)과, 추진력 있게 지역 경제의 도약을 이뤄내겠다는 의지(강한 통영)를 조화롭게 담아냈다.

인수위 관계자는 "남은 기간 동안 1차 업무보고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더욱 세밀하게 보완하겠다"며 "화려한 수사보다는 선거 이후 갈등을 치유하고 시민의 삶 속에서 실현 가능한 정책 로드맵을 차분히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