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 8월 6일부터 9일까지 고성청년예술촌에서 한·중 국제예술교류 워크숍을 개최했다. 중국 작가 6명과 한국 초청작가 및 입주작가 등 총 12명의 청년예술가가 참여해 '고성의 사계절'을 주제로 대형 입체조형 작품을 공동 제작했다.

고성청년예술촌에서 한·중 청년 예술가 12명이 '고성의 사계절'을 주제로 대형 입체조형 작품을 공동 제작했다. (고성군 제공)
고성청년예술촌에서 한·중 청년 예술가 12명이 '고성의 사계절'을 주제로 대형 입체조형 작품을 공동 제작했다. (고성군 제공)

이번 워크숍은 고성청년예술촌 개관 이후 처음 진행되는 국제 예술 교류 활동이다. 프로젝트명 'H.T.M.L.: The Form'은 웹 언어인 HTML(Hyper Text Markup Language)에서 착안했다. 디지털 환경에서 각각의 태그가 모여 하나의 웹페이지를 완성하듯, 서로 다른 사람과 문화, 재료, 경험이 만나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참여 작가들은 서로 다른 예술 장르와 문화적 배경을 넘어 협업했다. 지역의 자연과 풍경, 계절의 변화, 고성만의 이야기를 현대적인 조형예술로 재해석하는 데 중점을 뒀다.

8월 7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오픈스튜디오가 운영됐다. 지역주민과 예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해 작가들의 작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작품 제작 과정을 가까이에서 관람하며 예술가들과 소통했다.

완성된 작품은 8월 19일부터 9월 30일까지 고성청년예술촌에서 전시돼 워크숍의 성과를 지역민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운영·기획을 맡은 이재림 대표는 "이번 워크숍은 작품을 만드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서로 다른 문화와 예술 언어가 만나 하나의 형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고성청년예술촌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창작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학열 군수는 "문화예술은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가장 강력한 자산"이라며 "이번 한·중 예술교류를 계기로 고성청년예술촌이 국제적인 문화예술 거점으로 성장하고, 지역의 문화적 가치가 더욱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성청년예술촌은 청년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예술 거점 공간이다. 국내외 예술교류와 기획전시, 주민 대상 예술체험 프로그램, 문화예술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