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27일 미래농업교육관에서 전국 최고농업기술명인과 후계농, 농업인, 농촌진흥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을 모아 '2026 최고농업기술명인 심포지엄'을 열었다. 농촌진흥청이 주최하고 최고농업기술명인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AI 기반 기후변화 대응, 최고농업기술명인과 후계농이 함께 미래를 열다'를 중심 주제로 진행됐다.

경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최고농업기술명인을 보유한 지역이다. 전국 79명의 명인 가운데 15명이 경남 출신이며, 이들이 종사하는 분야는 12개에 이르러 농축산업 전반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현장 경험을 인정받고 있다.
행사에서는 명인과 후계농이 직접 나서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AI·데이터 기반 미래농업, 기후변화 적응 기술, 세대 간 기술 이전, 농업의 6차산업화 등이 주요 발표 주제였다. 농촌진흥청 신재훈 농업지능데이터팀장은 기조강연에서 'AI에게 물어보는 농사'를 제목으로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영농상담 서비스와 AI·데이터를 활용한 농업의 미래상을 소개했다.
행사 중에는 최고농업기술명인과 청년농 사이의 멘토링 협약도 체결됐다. 이 협약은 명인들의 우수 기술과 축적된 경험을 체계적으로 다음 세대에 전수하고, 청년 영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종합토론에서는 '기후변화 및 AI 시대 지역농업 활성화를 위한 명인과 후계농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기후변화 대응 기술, AI 활용 전략, 세대 간 협력, 지역농업 조직화, 미래농업 협력체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28일에는 최고농업기술명인회 임원진 협의회가 열려 명인회 운영 방향과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정할 예정이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경남은 전국에서 가장 활동적인 최고농업기술명인들의 중심지"라며 "우수한 농업기술과 현장 경험을 차세대에 연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심포지엄이 명인의 지혜와 후계농의 도전이 만나 경남을 넘어 전국 농업의 미래를 함께 만드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