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축사환경 개선 사업을 확대한 가운데 올해 도내 가축 폭염 피해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축재해보험 피해 신고접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22일부터 8월 25일까지 폭염 피해는 469건 5만 6,754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60% 수준으로 집계됐다.

도는 이 같은 성과를 위해 올해 4억 2천만 원을 투입했다. 전년도보다 2억 1천만 원을 늘린 규모다. 17개 시군에 환풍기, 에어쿨, 쿨링패드 등 7종류의 축사 개선 장비 700대를 배치했다. 재원은 도비 10%, 시군비 40%, 농가 자부담 50%로 충당된다.
축사 내부의 온도를 낮추고 환기를 개선함으로써 가축의 고온스트레스를 완화하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다. 고열로 인한 면역력 저하와 체중 증가 둔화 등 생산성 악화를 막고, 폐사 위험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기후변화로 폭염의 강도와 지속 기간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축사 내부 온도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도는 앞으로도 농가의 사육 환경에 맞는 시설과 장비를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박동서 경남도 축산과장은 "기후변화로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가축의 고온스트레스와 폐사 위험도 커지고 있다"며 "축사환경 개선을 통해 농가의 폭염 대응력을 높이고 가축 피해를 최소화해 안정적인 축산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