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함양·창원·김해 일원에서 한일 환경기술교류 실무자회의를 개최했다. 한국의 경상남도·전남광주통합특별시·부산광역시·제주특별자치도와 일본의 야마구치현·후쿠오카현·사가현·나가사키현 등 8개 시도현의 환경 분야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환경유해인자로 인한 환경보건 증진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각 지역 담당자들은 자신의 지역에서 추진 중인 환경정책과 연구사례를 발표했다. 경남은 환경보건센터 운영 사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유해인자별 맞춤형 관리 현황, 부산은 항만 배출량 관리를 통한 대기질 개선 연구를 소개했다. 제주는 유해인자 노출 저감 전략을, 일본 측에서는 수환경 내 PFOS·PFOA 조사(야마구치현), 대기 중 자외선 흡수제 오염(후쿠오카현), 석면 감시·지도 업무(사가현), 지역 질소 부하 경감 대책(나가사키현) 등을 발표했다.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 환경기술교류'는 한일 지방정부 간 환경 분야 협력을 위해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사업이다. 올해는 경남도가 간사 역할을 맡아 회의를 주관했다. 실무자들은 각 지역의 우수사례를 상호 정책에 활용할 방안과 앞으로의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현장 방문도 진행했다. 함양 대봉힐링관과 창원 편백치유의숲, 김해 화포천습지과학관을 방문하며 경남도가 추진하는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프로그램과 산림자원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 습지 생태계 체험형 전시 등을 살펴봤다.
이재철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해양오염 등 환경문제는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광역화되고 있어 지역 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한일 환경기술교류를 통해 우수한 환경정책과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공동 환경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