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 숙원사업인 회야댐 수문 설치사업이 기후에너지환경부 신규댐 사업의 최종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따라 회야댐의 홍수 대응 능력을 크게 높이고 하류 지역의 침수 위험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가 추진하는 회야댐 수문 설치사업이 신규댐 사업 최종 대상에 포함되면서 홍수 대응 능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광역시청 제공)
울산시가 추진하는 회야댐 수문 설치사업이 신규댐 사업 최종 대상에 포함되면서 홍수 대응 능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광역시청 제공)

이 사업은 기존 회야댐 여수로에 폭 20m, 높이 7.3m 규모의 수문 5개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완공 시 홍수조절용량 810만t을 새롭게 확보할 수 있으며, 하류 시가지로 유입되는 홍수량은 약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댐체를 높이지 않고 기존 여수로에만 수문을 추가하는 방식이어서 상수원보호구역 등 기존 규제 범위가 확대될 염려도 없다.

최근 거제시 등 전국적으로 극한호우로 인한 피해가 반복되는 만큼, 홍수 대응 능력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사업비는 약 950억 원으로 국비 855억 원과 시비 9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최근의 극한호우로 인한 전국적 재난을 근거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제외를 정부에 건의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려는 계획이다. 향후 타당성조사와 댐건설기본계획 수립 등 법적 절차를 거친 후 기본 및 실시설계 단계로 나아갈 예정이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8월 6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폭염·가뭄 대처 상황 점검회의에 직접 참석해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에 회야댐 수문 설치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제시하며 조속한 사업 확정을 요청했다. 당시 가뭄으로 회야댐의 저수율이 20% 초반까지 급락했고, 이로 인해 시민 식수 공급에 비상이 걸린 상황을 함께 설명했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회야댐 수문 설치는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업으로, 그동안 울산시가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해 온 사항이 결실을 본 것"이라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통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및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