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장기화된 폭염과 가뭄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시는 8월 6일 오전 김상욱 시장 주재로 자체 점검회의를 열고 시민 안전과 식수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울산시가 폭염과 가뭄 대응에 나서면서 무더위쉼터 1,242개소 운영과 낙동강 원수 공급 증량으로 시민 생명 보호와 식수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울산광역시청 제공)
울산시가 폭염과 가뭄 대응에 나서면서 무더위쉼터 1,242개소 운영과 낙동강 원수 공급 증량으로 시민 생명 보호와 식수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울산광역시청 제공)

울산은 지난 7월 6일부터 폭염주의보·폭염경보·폭염중대경보를 거쳐 현재 폭염주의보가 유지 중이다. 8월 5일 기준 온열질환자는 106명 발생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명(10%) 감소했다.

울산시는 폭염 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관내 5,656개 사업장에 시장 명의 서한문을 보내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 1,242개소를 운영하고, 시유 편의점 무더위쉼터도 기존 9개소에서 36개소로 확대했다.

노후 버스승강장 500개소의 차양 기능을 개선하고 그늘막 107개소를 추가 설치해 폭염저감시설을 충실히 했다. 도로 살수차는 최대 21대까지 확대 운영해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있다. 아울러 취약노인과 거리노숙인 보호활동을 강화하고 건설현장 안전점검, 농촌지역 드론 예찰과 마을방송을 병행했다. 응급의료기관 12개소와 연계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도 지속 가동 중이다.

가뭄 대응도 적극적이다.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은 382.2㎜로 평년의 53.8% 수준에 머물렀다. 울산시는 시민 식수 확보를 최우선으로 낙동강 원수 공급을 증량해 생활용수의 안정적 공급에 나서고 있다.

농업용수 확보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뭄 취약마을에는 병입수를 지원하고, 농업용 저수지 104개소에 긴급 용수를 공급한다. 양수기와 살수차 109대를 지원하는 등 농수로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 식수 확보를 최우선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생활용수 공급에 빈틈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