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경남도가 8월 19일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대통령실·국무총리실·기획예산처·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에 제출했다. 부울경 광역교통망 완성과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기반이 될 이 사업을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을 요청한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와 관련해 울산시와 경남도는 수도권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동남권 초광역 경제권 구축을 위한 중앙정부의 전향적인 결단과 강력한 정책적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사업 규모는 KTX울산역에서 출발해 양산·김해(진영)·창원을 거쳐 연결하는 총연장 54.6km의 복선전철로, 최고속도는 시속 180km급이다. 총사업비는 약 3조 12억 원이며 2036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공동건의문에는 산업·물류 측면의 기대 효과가 강조됐다. 울산의 이차전지 사업, 양산의 부품소재, 김해의 스마트 물류, 창원의 방위산업·원자력 등 동남권 핵심 산업 거점을 철도로 직결함으로써 초광역 산업·물류 융복합 벨트를 완성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KTX울산역과 주요 광역교통 거점을 연계해 부울경 1시간 생활권 순환망을 구축하고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노선이 완성되면 울산 고속철도망과 동남권 주요 도시가 철도 연결망으로 긴밀히 연결돼 이용 주민의 대중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와 경남도는 8월 중 관련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해 서명부를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약 16만 명의 울산·경남 주민이 참여한 서명운동은 예타 통과와 조기 사업 추진을 바라는 지역 여론을 보여준다. 양 시·도는 경제성 평가뿐 아니라 국가균형발전과 정책성 평가 항목이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비중 있게 반영되도록 전방위적 대응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와 함께 이 사업이 건설돼야 부울경 광역교통망이 완성되고, 지역 간 연계성 강화 등 울산시민의 이동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며 "경남과 견고한 한 팀 공조 체계를 유지해 국가균형발전의 성공적인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