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거제시 농가의 빠른 작업 재개를 지원하기 위해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25~26일 거제시 둔덕면 일원에 농업기계안전전문관 30명을 투입해 침수 농기계 응급 수리를 실시했다.

이번 지원은 호우로 분무기·운반차·관리기 등 주요 농기계가 물에 잠겨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거나 고장날 우려가 높은 농가들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원단은 침수된 농기계 170여 대를 대상으로 기계 상태를 전수 점검했다. 각 농가별로 오일 교환·부품 교체·엔진 시동 여부 확인 등 현장 정비를 수행해 농민들이 최대한 빨리 정상 영농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했다.
농업기계안전전문관은 농기계 임대사업·순회수리·안전교육 업무를 전담하는 전문 인력이다. 경남 지역에는 43명이 활동 중이다. 평상시에는 농기계 사고 예방과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농가 현장 교육과 점검 활동을 벌인다. 자연재해나 재난 상황에서는 침수 농기계 수리와 영농 복구 지원을 통해 피해 농업인들의 조기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이들은 지난 2019년 강원도 산불, 2020년 합천 수해, 2022년 울진 산불, 2023년 예천 집중호우, 2024년 논산 수해, 2025년 산청 산불 및 수해 등 전국의 주요 재난 현장에 투입돼 왔다. 각 현장에서 농기계 수리는 물론 농지 복구 지원 활동을 적극 추진해 재난 지역 농민들이 정상 영농으로 복구되는 데 기여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서양권 미래농업교육과장은 "집중호우로 농경지와 농업기계가 침수돼 어려움을 겪는 거제시민들이 하루빨리 영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재난 발생 시 농업기술원의 전문 인력과 장비를 신속히 투입해 농업인 피해 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