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지역 대표 관광명소를 담은 '느린우체통' 전용 엽서 5종 5,900매를 새롭게 제작해 주요 관광지에 비치했다. 1년 뒤 지정한 주소로 발송되는 감성 우편 서비스로, 방문객들에게 기다림의 의미를 담은 특별한 여행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예천군이 회룡포, 삼강주막, 석송령, 곤충생태원, 용궁역 등 대표 관광명소를 담은 느린우체통 전용 엽서 5종을 제작해 관광지에 비치했다. (경북 예천군 제공)
예천군이 회룡포, 삼강주막, 석송령, 곤충생태원, 용궁역 등 대표 관광명소를 담은 느린우체통 전용 엽서 5종을 제작해 관광지에 비치했다. (경북 예천군 제공)

'느린우체통'은 현장에서 관광객이 작성한 엽서를 일정 기간 보관했다가 1년 후 지정 주소로 발송하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다. 빠른 일상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기는 동시에 여행지와의 특별한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예천군은 이러한 감성적 가치에 주목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활용하고 있다.

새로 제작된 엽서에는 예천을 대표하는 5개 관광명소가 감성적인 일러스트로 담겨 있다. 명승 제16호로 지정된 회룡포, 낙동강 물길을 따라가는 마지막 주막인 삼강주막, 천연기념물 석송령, 아이들의 눈높이 맞춘 가족 체험 명소 곤충생태원, 그리고 옛 정취가 묻어나는 용궁역이 각각의 엽서에 수록됐다. 지면 전체를 감성적 일러스트로 표현해 완성도와 소장 가치를 함께 높였다.

엽서는 장안사, 석송령, 용궁역, 곤충생태원, 강문화전시관 등 느린우체통이 설치된 5개 위치에 비치되고 있다. 예천을 찾는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엽서를 작성해 느린우체통에 투입하면 1년 뒤 정해진 주소로 발송받게 된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예천 여행의 추억을 색다르게 남길 수 있게 하면서 동시에 지역 관광명소에 대한 홍보 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느린우체통은 예천에서의 추억을 1년 뒤 다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관광 콘텐츠"라며 "사랑하는 사람이나 미래의 자신에게 예천에서 느낀 마음을 담아 보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