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출퇴근 시간대 배차 지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3일부터 마을버스 송파02번 운행 차량을 기존 4대에서 5대로 증차한다. 배차간격을 4~5분 단축해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송파구가 출퇴근 시 배차 지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을버스 송파02번을 13일부터 5대로 증차 운행한다. (송파구 제공)

송파02번은 스타필드시티 위례와 수서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위례신도시와 장지·문정권역을 거쳐 수서역을 오가는 주민들의 출퇴근과 생활 이동을 담당한다. 6월 기준 하루 평균 1,771명이 이용하며, 이는 마을버스 전체 이용객 3,448명의 약 51%에 해당하는 핵심 노선이다.

문제는 총 11.6km의 장거리 노선을 예비차량 없이 4대로만 운행하면서 차량별 운행 부담이 커졌다는 점이다. 특히 차량 고장으로 운행 차량이 3대로 줄어들 경우 배차간격이 22~25분까지 늘어나 출퇴근 시간 주민들의 불편이 더욱 심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배차 지연과 정시성에 대한 주민 불편 제기가 지속되자 구는 운행 차량을 1대 증차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증차로 배차간격은 기존보다 4~5분 단축되며, 차량별 운행 부담도 완화돼 정비에 따른 운행 공백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차량 고장 등 돌발 상황에도 보다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해져 배차의 정시성과 운행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송파구는 2022년 12월 마을버스 개통 이후 주민 의견과 이용 수요를 반영해 노선과 운행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지난해 7월에는 송파02번과 송파03번 노선을 연장하고 운행 차량을 증차하는 등 주민 중심의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에 힘써 왔다. 이번 송파02번 증차에 이어 오는 9월에는 송파01번 노선도 증차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송파02번 증차는 출퇴근 시간 주민들이 가장 크게 불편을 느꼈던 배차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통 불편을 하나씩 해결해 더욱 살기 좋은 주거명품도시 송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