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해 공공시설 운영 확대와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한다. 이재영 군수가 최근 폭염 대응 상황판단회의에서 군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을 지시한 데 따른 조치다.

증평군이 폭염 대응을 위해 공공시설 무휴 운영과 취약계층 보호 등 생활밀착형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증평군 제공)

군은 우선 8월 말까지 군립도서관을 매주 월요일 휴관 없이 운영한다. 냉방시설을 갖춘 공공시설이 폭염특보 기간에도 자유롭게 이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군립도서관과 창의파크, 돌봄나눔플러스센터 3개 시설은 광복절(8월 15일)을 제외하고 상시 개방된다.

농업 분야에서는 기상재해 중점지도반을 운영 중이다. 4개 조 15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병해충 방제와 농작물 관리요령 지도, 생육 조사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전통시장에는 장뜰시장 아케이드 전 구간을 대상으로 쿨링포그를 기존 12기에서 31기로 확대 설치했다. 도시 곳곳에는 그늘막 3곳을 추가해 모두 48곳을 운영함으로써 시민들이 한낮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122곳에는 냉방비를 지원하고 선풍기와 양산, 휴대용 선풍기 등을 보급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는 폭염특보 발효 시 독거노인과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등 밀착 돌봄을 계속 진행 중이다.

이재영 군수는 농작물 생육 현장과 폭염 취약시설을 수시로 찾아 작물 생육 상태와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하는 등 현장 중심의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이 군수는 "기후변화로 폭염이 갈수록 길어지고 강해지는 만큼 군민 한 분 한 분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가용 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특히 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