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2026년을 '고향사랑기부제 안정적 정착의 해'로 정하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올해 8월 5일 기준으로 모금액이 2억 원을 돌파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수치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준다.

진주시는 기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6월 '위기브(wegive)', 7월 '웰로(wello)' 등 민간의 전문 플랫폼을 도입했다. 기존의 농협은행 오프라인 기부와 '고향사랑e음', '금융 앱'과 함께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운영함으로써 기부자의 선택지를 넓혔다. 아울러 사천시와 산청·고성·함양군 공무원, 거제·양산시 농협 등 공공·민간 분야와의 상호 기부를 추진해 지역 간 상생과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시는 향후 공공기관과 기업, 민간단체 등을 대상으로 상호 기부를 확대해 안정적인 모금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진주만의 특색을 살린 참여형 이벤트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 설 명절 이벤트와 3월 정부대전청사 현장 이벤트에 이어, 8월 6일부터 9월 9일까지 한국맥도날드의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재출시와 연계한 특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 기간에 10만 원 이상을 기부한 사람에게는 기존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에 더해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세트 교환권'을 추가로 제공한다. 시는 다른 지역의 축제와 향우회·동창회, 공공기관의 방문 홍보 등을 통해 진주의 특색과 고향사랑기부제의 혜택을 알리고 있다.
기부자가 기부금 사용처를 선택할 수 있는 지정 기부 사업 발굴도 눈에 띈다. 진주시는 5월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기부 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해 127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6월 서류심사와 추진부서 검토를 거쳐 7월 '고향사랑기금운용 심의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3건 등 총 6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최우수상 '방학 기간 장애 아동·청소년 대안교육 프로그램' ▲우수상 '리어카 종사자 안전용품 보급', 'J.Y.P(Jinju Youth Platform)' ▲장려상 '365일 생활 공연 거리 조성', '쾌적한 야간 관광 환경 조성', '남강 피크닉 존 조성' 등이다. 시는 현재 선정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실현 가능성과 기대효과를 검토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 중이다. 향후 심의위원회 심의와 시의회 의결을 거쳐 사업을 최종 확정하고 모금을 추진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기부자 예우도 강화하고 있다. 진주남강유등축제에 초청하고 문화관광시설 입장료를 감면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기부자 만족도를 조사하고 답례품 공급업체와 간담회를 추진해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답례품의 품질과 배송 서비스에 대한 관리도 강화해 기부자 만족도를 높이고, 한 번의 기부에 그치지 않고 진주와 지속적으로 인연을 이어갈 수 있는 기부 문화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진주시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등록 주소지가 진주가 아닌 개인이 연간 2000만 원 한도에서 기부할 수 있다. 기부 금액에 대한 일정 비율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 금액의 30% 이내에서 지역의 농특산물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한다. 기부금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의 육성·보호, 문화·예술·보건 등의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추진 등 지역 주민의 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에 사용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민간의 전문 플랫폼 도입과 상호 기부 확대, 시민 참여형 지정 기부 사업 발굴 등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하반기에도 진주만의 차별화한 홍보와 기부자 예우를 강화해 더 많은 분이 진주와 함께할 수 있도록 고향사랑기부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