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6년 지역사랑 휴가지원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관광객이 인구감소지역을 여행할 때 여행경비의 50%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아 지역에서 다시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관광정책이다. 함양군은 9월부터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함양군이 2026년 지역사랑 휴가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9월부터 관광객에게 여행경비 50%를 환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함양군 제공)
함양군이 2026년 지역사랑 휴가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9월부터 관광객에게 여행경비 50%를 환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함양군 제공)

지역사랑 휴가지원 시범사업은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설계됐다. 함양군은 8월 한 달간 전용 누리집 구축, 민원 대응체계 마련, 홍보 등 사전 준비를 거쳐 서비스를 개시한다.

사업 진행 방식은 다음과 같다. 함양군 여행을 희망하는 관광객이 미리 여행계획을 승인받은 후, 신청했던 방문 기간에 관광가맹점에서 소비하면 사용한 금액의 50%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는다. 환급받은 함양사랑상품권은 함양지역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환급금 규모는 다양하게 설정됐다. 1인 최대 10만 원, 2인 이상인 경우 최대 20만 원, 동일 거주지 가족 5인까지 최대 50만 원이 환급된다. 특히 만 19세부터 34세의 청년은 환급금의 20%를 추가로 받는다.

이 같은 환급 방식은 관광객의 추가 소비를 자극하고 지역 내 자금 순환을 촉진한다. 결과적으로 소상공인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함양군은 관광객의 여행비 부담을 낮추면서 동시에 함양에 머물며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일회성 관광객을 지속적인 생활인구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함양군 관계자는 "지역사랑 휴가지원 시범사업은 관광객에게는 여행경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에는 방문객과 관광소비를 늘려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형 관광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2027 함양방문의 해'와 연계해 체류형 관광과 재방문을 확대하는 대표적인 관광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