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이 지난 7월 12일 울릉도 해담길 일원에서 개최한 '2026 UiiT(Ulleungdo Island International Trail) 울릉도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미국, 중국, 일본, 필리핀, 홍콩 등 5개국의 해외 선수 12명을 포함해 국내외 선수 230명, 동반자 30명, 운영인력 40명 등 총 3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아웃도어스포츠코리아(OSK)가 주최·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의 'K-관광섬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대회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11시간의 제한시간 동안 진행됐다. 메인 코스인 40km는 태하공설운동장을 출발해 현포전망대, 깃대봉, 나리분지, 내수전 일출전망대, 성인봉을 거쳐 대아리조트에 이르는 울릉도의 대표 트레킹 경로로 구성됐다. 지역 주민의 참여 확대를 위해 27km 코스도 함께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 결과 40km 남자부에서는 일본의 타무라 켄토, 여자부에서는 신쥐리가 정상에 올랐다. 27km 부문에서는 국내 정상급 트레일러너인 노스페이스 소속 김지섭 선수가 남자부, 김민혜 선수가 여자부에서 각각 우승했다.
울릉군은 이번 대회를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의 기회로 활용했다. 참가자들에게 여객선과 숙박이 포함된 여행상품과 독도 선택 관광 프로그램을 연계 제공했으며,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과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뒀다. 저동상가번영회는 대회에 맞춰 마을포차 행사를 당초보다 하루 앞당긴 7월 12일 운영해 참가자와 관광객들에게 울릉도의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는 K-관광섬 울릉도의 뛰어난 자연환경과 관광 경쟁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울릉도만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세계적인 관광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웃도어스포츠코리아 관계자는 "화산섬 울릉도는 세계적 수준의 트레일러닝 코스를 갖춘 곳"이라며 "국제 대회 인증 포인트가 부여되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울릉도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