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지난 18일 오전 9시 시청 시민홀에서 을지연습 최초상황보고회를 열었다. 시의 전 실·국·소장과 을지연습 근무자 약 100명이 참석해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시 차원의 대응체계와 민관군경소방 간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보고회는 국민의례로 시작해 군사상황 보고, 을지연습 최초상황 보고, 전시 주요현안과제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자체의 비상 대응능력을 평가하는 이 연습은 실제 전쟁 상황에서 각 부서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 보고회에서는 핵공격이나 방사능 오염으로 인한 정수·급수시설 대량피해 시 긴급복구 및 비상급수 종합대책을 전시 주요현안과제로 삼았다. 참석자들은 핵공격으로 주요 정수·급수시설이 파괴될 경우 대체 수자원을 확보하는 방안과 시설물 긴급복구 절차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주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식수 공급 문제를 비상사태에서 어떻게 해결할지가 핵심이었다.
강기윤 창원특례시장은 "평화는 준비된 힘 위에서만 지켜질 수 있고, 그 힘은 공직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철저한 준비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연습에 형식적인 절차가 아닌 실제 상황이라는 인식으로 임하고, 부서별 임무 숙지와 계획상 미비점 발굴에 전 직원이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창원특례시는 8월 21일까지 이어지는 을지연습 기간에 전시 전환절차 훈련, 주민대피 훈련,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비 훈련 등을 실전과 같이 실시한다. 올해는 군 장비를 시민홀 앞에 전시해 일반 시민과 공직자에게 안보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자체의 비상 준비 태세와 주민 안전 의식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취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