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산업통상부가 시행한 '2026년 제조 AX 산학혁신파크'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60억 원을 확보했다. 22일 시가 밝힌 바에 따르면,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과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컨소시엄이 사업수행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정책의 일환으로, 정부가 기존 산업단지에 디지털 기술과 친환경 요소를 접목하는 사업이다. 스마트그린산단은 생산성을 높이고 고효율 산업 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인데, 충주시는 2026년 7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3년간 총 70억 원(국비 60억, 도비 4억, 시비 6억)을 투입한다.
사업은 충주제1산단 내 복합문화센터를 거점으로 진행된다. 수행기관인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이 주축이 되어 고성능 GPU 기반의 컴퓨팅장비실과 제조AX 교육실을 구축하고, AGV·AMR 등 피지컬AI 관련 장비를 활용한 산업용 로봇 운영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AI 기반 제조자동화 고급과정과 전문가 현장 실습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업 지원도 병행한다.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노후 생산설비 공정 개선을 위한 AX 컨설팅과 산학과제 지원을 추진하며, 교육과 인프라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이동석 충주시장의 1호 결재 과제인 '피지컬AI 혁신클러스터 구축' 추진과 직결된다. 피지컬AI는 인공지능이 실제 물리적인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기술로,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이 결합된 차세대 산업혁신의 핵심이다. 충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제조 현장에 피지컬AI 기반의 로봇·자동화 교육을 도입하고 스마트 공정 혁신을 인력 양성과 실증 지원 측면에서 뒷받침하려는 구조다.
사업 추진 일정도 구체적이다. 7월 말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수행기관 간 협약 체결을 완료하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사업기간 동안 충주시는 공용 인프라 활용 90건, 산학연 협력 실증 과제 6건, 재직자 전문교육 수료 300명, 기업 맞춤형 컨설팅 50건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동석 시장은 "충북도 등 관계기관의 유기적인 협력 덕분에 지역 제조업에 꼭 필요한 AI 전환 거점을 충주에 마련할 수 있었다"며 "현장 수요에 맞춘 교육·컨설팅 및 산학 협력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관내 입주기업들이 고효율 스마트 생산공정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종배 국회의원도 공모 추진 과정에서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협력을 아끼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