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60년 역사의 황룡면 가축우시장을 새로 지었다. 지난 1일 오전 신축 가축우시장(황룡면 신호리)에서 준공식을 열었다. 1968년 황룡시장에서 문을 연 기존 우시장은 연평균 8000두의 소가 거래되는 주요 가축유통시설이었지만, 반세기를 넘으면서 시설이 급속도로 낡아갔고 악취로 인근 상인과 주민들의 고통이 커졌다.

장성군이 신축한 황룡면 가축우시장이 1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전남 장성군 제공)
장성군이 신축한 황룡면 가축우시장이 1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전남 장성군 제공)

장성군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가축유통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했다. 2023년 도 균특공모사업에 선정돼 1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뒤 지난해 12월부터 착공해 이번 준공에 이르렀다. 신축 우시장 건립에는 총 92억 원이 투입됐다.

새 우시장은 황룡강 인근에 자리 잡았으며, 부지 면적이 1만 1525㎡로 기존 대비 약 3배 규모다. 대회의실과 휴게실, 식당, 183면 규모의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소 계류 용량도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385두 규모로 확대됐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경매 시스템을 도입해 거래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고객 전용 통로 설치로 이용 편의성도 충분히 확보했고, 가축 방역시설도 강화해 더욱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유통 환경을 구축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지역 축산인과 군민이 힘을 모아주셨기에 우시장 신축이라는 결과를 낳을 수 있었다"며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호남권의 대표적인 가축유통시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