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칠월칠석을 현대식 문화행사로 재구성한 '제1회 연인의 날' 기념식을 8월 19일 오후 6시부터 장미공원에서 개최한다. 가음정시장 상인회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함께 지역 상가 활력 부여를 목표로 기획됐다.

견우와 직녀 설화에서 비롯된 칠월칠석은 우리 민족이 오랫동안 전승해온 민속 절기다. 고구려 덕흥리 고분 벽화에 견우직녀의 이야기가 담겨 있을 정도로 깊은 역사를 갖고 있으며, 예로부터 계절 음식을 나눔으로써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풍습이 지속되어 왔다. 이는 사랑과 인연, 공동체 정신을 상징하는 행사로 평가된다.
이번 행사는 장미공원의 낭만적인 환경과 전통시장의 상품 및 먹거리를 함께 활용해 시민이 소비하고 머물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을 만들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지금까지 시장이 단순한 구매처로 인식되던 점을 벗어나 문화·관광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다.
행사 당일에는 저녁 시간대 무대 공연으로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 작가와 주민 참여 플리마켓을 운영한다. 칠석의 의미를 담은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되며, 연인과 가족 방문객을 위한 '찰떡 커플챌린지'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도 곁들여진다.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 행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조성환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칠월칠석은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 속에서 사랑과 공동체의 정을 상징해 온 뜻깊은 전통문화"라며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전통의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전통시장과의 연계를 통한 체류형 소비유도로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