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혜 창원시의원 후보가 1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송순호 창원시장 후보 측 선거운동원과의 충돌에 대해 진상 규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조청래 강기윤 후보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도 참석해 선대위 차원의 추가 입장을 냈다.

김수혜 창원시의원 후보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발생한 더불어민주당 송순호 후보 측 선거운동원들의 폭행과 관련하여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경남포스트 제공)
김수혜 창원시의원 후보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발생한 더불어민주당 송순호 후보 측 선거운동원들의 폭행과 관련하여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경남포스트 제공)

김수혜 후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5월 31일 오전 10시 40분 경, 진해구 장천동 진해침례교회 앞 선거운동 현장에서 발생했다. 김 후보 측은 송 후보 측 선거운동원이 사용하던 대형 우산 끝부분이 국민의힘 측 선거운동원의 얼굴과 눈 부위에 닿는 상황이 이어졌고, 이를 피하려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 측은 국민의힘 측 선거운동원이 우산을 올리거나 접어 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송 후보 측 선거운동원 2명이 피해자를 밀쳤고, 피해자가 뒤로 넘어지며 철제 입간판에 부딪혀 다쳤다는 것이 김 후보 측 설명이다. 현재 피해를 입은 운동원은 응급실 진료를 받고 정신적 충격으로 운동원을 그만뒀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해당 사안을 경찰에 폭행 혐의로 신고했다고 밝히며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다. 또 가해자와 송 캠프 책임자를 향해 피해자와 창원시민 앞에 사과하고, 관련 선거운동원 조치와 수사 협조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김수혜 후보는 회견에서 "선거운동원은 후보를 대신해 현장에 나선 사람인 만큼, 이들에 대한 폭력은 나를 향한 폭력이자, 나의 사랑하는 지역 주민들을 향한 폭행이다"라며, "이들의 안전은 후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유권자와 선거 질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에는 조청래 강기윤 후보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도 참석해 선대위 차원의 추가 입장을 냈다.
이날 회견에는 조청래 강기윤 후보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도 참석해 선대위 차원의 추가 입장을 냈다.

조청래 공동선대위원장도 강기윤 선대위 차원에서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경찰 조사와 책임 있는 설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탰다. 

반면 송 후보 측은 국민의힘 측의 ‘집단 폭행’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우발적 충돌이라는 입장을 냈다. 송 후보 측은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도, 이를 송 후보 캠프 전체의 문제로 몰아가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 

이번 논란은 6·3 지방선거 본투표를 앞두고 창원시장 선거전이 막판에 접어든 상황에서 불거졌다. 창원 5개 구 사전투표율이 모두 20%를 넘긴 가운데 여야 캠프 간 공방도 거세지고 있어, 선거운동 현장 안전과 후보 측 책임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