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변광용)가 내년도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경남도의 재정·행정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민기식 거제시 부시장은 3일 경남도청을 방문해 박성준 교통건설국장, 천성봉 도민안전본부장, 박성규 예산담당관을 잇따라 만나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력을 당부했으며, 도로과·체육지원과 등 관계 부서도 함께 찾아 사업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당면 과제로 삼성쉐르빌 아파트 배후 고지배수로 설치에 대한 재난관리기금 지원, 지방도 1018호선(거제~동부) 4차로 확장공사 착공,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이후 정부예산 반영 절차를 경남도와 공조하는 방안을 중점 제시했다. 이와 함께 파크골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거제 공공파크골프장과 동부면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도 건의했다.
거제~통영 고속도로는 8월 20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상문동–용남면 20.9km 구간 왕복 4차로 신설이 추진된다. 고속도로가 없는 거제시에 광역 접근성 개선과 산업·관광 물류 흐름 보강이 예상되며, 후속으로 설계·공사비 반영 등 국가예산 단계별 절차가 이어질 전망이다. 시는 이번 도 방문에서 예타 통과 후속 조치로 경남도와의 예산 협력 채널을 점검했다.
지방도 1018호선(거제~동부) 4차로 확장은 경남도가 실시설계를 추진해 온 도로 사업으로, 서정리~산촌리 약 3.24km 구간에 도비 408억 원 투입이 계획돼 있다. 국도5호선 명진터널 개통 이후 늘어난 교통량과 동서축 혼잡 완화를 위해 단계별 착공이 거론되어 왔으며, 경남도·거제시 공보에 사업 개요와 착공 로드맵이 제시돼 있다.
또한 거제 공공파크골프장과 동부면 파크골프장 편입 토지 보상계획 공고가 순차적으로 게시되었고, 최근에는 추가 코스 조성 제안까지 지역 의회에서 논의되는 등 수요 대응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내년도 전환사업·도비 보조 연계를 통해 조성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공공도서 서비스 확충과 도심 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도 함께 건의했다. 거제중앙도서관은 상동동 일원에 총사업비 약 409억~473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중·대형 공공도서관 프로젝트로, 시가 공개한 사업자료에 부지·면적·연차별 재원계획이 담겼다. 아주동 공영주차장 등 도심권 주차 인프라 확충도 시가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과제로, 관련 현장 점검과 확보 계획이 공개되어 있다.
민기식 부시장은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현안사업들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경남도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안정적인 재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근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타를 통과한 만큼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경남도와 긴밀한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