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한지형 마늘의 본고장 단양이 사흘간 진한 마늘 향기로 물든다. 단양군이 '천년의 맛, 한지형 마늘의 본향'을 부제로 내건 제20회 단양마늘축제를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개최한다.

단양군이 제20회 단양마늘축제를 17~19일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개최하며 마늘 직거래 장터와 다양한 공연, 체험 행사를 펼친다. (단양군 제공)

올해 축제는 스무 번째 개최를 맞아 단양마늘의 맛과 품질, 산업적 가치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체험형 농산물 축제로 구성됐다. 축제의 중심은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단양마늘을 판매하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다. 행사장에서는 단양마늘을 비롯해 마늘종과 풋마늘, 마늘장아찌, 깐마늘, 동결건조 다진 마늘 등 다양한 마늘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어상천 수박, 오미자 슬러시, 지역 농특산물과 가공품, 단양마늘빵 등 단양의 특색을 담은 먹거리도 함께 판매된다. 이동식 카드단말기와 택배 서비스를 갖춰 방문객들의 구매 편의를 높인다.

17일 오전 11시에는 개막식과 명품마늘 품평회 시상식이 열린다. 축제 20회를 기념한 대형 마늘 비빔밥 퍼포먼스와 지역가수·초청가수 공연, 마늘·수박 즉석 이벤트가 펼쳐진다. 18일에는 셰프와 함께하는 마늘요리 시연과 시식 행사, 농특산물 깜짝 경매, 얼음 마늘 조각 퍼포먼스, '마늘 향기' 버스킹 공연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한지형 마늘 퀴즈왕과 마늘·수박 즉석 이벤트, 농특산물 깜짝 경매 등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체험행사도 다채롭다. 풋마늘 김치와 마늘 양념 소금 만들기, 마늘 키링·마늘꽃 만들기, 마늘·약초 족욕, 디퓨저 만들기, 캘리그래피 부채 만들기, 추억의 사진관 등이 운영된다. 마늘 비교 전시관에서는 한지형 단양마늘과 국내 마늘 품종을 비교해볼 수 있으며, 지역 신활력 액션그룹이 개발한 가공제품과 농특산품도 선보인다.

17일 오후 2시부터는 올누림센터 4층 대강당에서 '2026년 단양마늘 혁신 심포지엄'이 열린다. 마늘 재배농가와 관련 단체,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지형 단양마늘의 품질 향상과 재배 혁신, 유통·가공 활성화, 브랜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군은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의료지원 부스와 구급차, 구급요원을 배치한다.

축제는 17일과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9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