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성동은 의원(더불어민주당·양산6)이 25일 김상욱 울산시장과 면담을 갖고 부울경 지역의 광역환승 할인 제도 확대를 요청했다. 김 시장은 이 제도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울산시도 제도 도입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김해·부산·양산 간 광역환승 추가요금은 완전히 폐지됐다. 그러나 울산은 재정 부담과 도시철도 연결 문제 등을 이유로 아직 이 체계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부울경 전 지역을 아우르는 통합 환승체계 구축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지리적으로 울산과 맞닿은 양산의 웅상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특히 크다. 이들은 출퇴근과 통학 등 일상의 거의 모든 이동을 울산과 공유하면서도 광역환승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해 추가적인 교통비를 감당해 왔다. 접경지역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민원이기도 하다.
성 의원은 이날 면담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구현의 출발점은 경계를 넘나드는 주민들이 실제로 느낄 수 있는 교통 편의성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울산시의 참여로 이 체계가 완성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향후 관계 지방자치단체 간 협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시스템 구축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내년부터 새로운 광역환승 체계의 본격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 의원은 "울산시의 긍정적인 태도 표시는 부울경 초광역 교통 협력 체계 구축의 중대한 진전"이라며 "실질적인 제도 도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협의 과정을 꾸준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