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낙동강 유역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낙동강 본류를 취수하는 도내 정수장 7개소에 대해 긴급 수질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최종 공급되는 수돗물에서는 조류독소와 냄새물질이 모두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월 22일 낙동강 칠서·물금·매리 지점에서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되자, 경상남도의 '2026년 녹조 발생 대응 추진계획'에 따라 이번 검사가 진행됐다. 검사 대상은 창원(칠서·석동), 김해(삼계·명동), 양산(신도시·웅상·범어) 등 낙동강 본류를 취수하는 7개 정수장이다.
연구원은 각 정수장의 원수와 정수를 직접 채취해 조류독소 6종(마이크로시스틴)과 냄새물질 2종(지오스민, 2-MIB)을 정밀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낙동강 원수에서는 녹조의 영향으로 지오스민 등 냄새물질과 일부 조류독소가 검출됐으나, 활성탄 투입과 오존 처리 등 고도정수처리를 거친 최종 수돗물에서는 7개 정수장 모두에서 조류독소와 냄새물질이 완전히 제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인호 보건환경연구원 물환경연구부장은 "지속되는 폭염과 강한 일사량으로 낙동강 유해남조류 개체수가 증가하는 등 녹조 관리가 엄중한 상황이지만, 도내 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해 안전한 수돗물이 공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철저한 수질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