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중 경남도의원(국민의힘, 통영1)이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부분 선포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통영시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강의원은 지난 8월 15~18일 집중호우로 인한 광범위한 피해를 이유로, 현재 산양읍과 봉평동만 지정된 상황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성중 도의원이 도서지역을 포함한 통영시 전역의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를 촉구했다. (경상남도의회 제공)
강성중 도의원이 도서지역을 포함한 통영시 전역의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를 촉구했다. (경상남도의회 제공)

정부는 21일 거제시 전역과 통영시 산양읍·봉평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먼저 선포했다. 통영에는 766.9㎜의 집중호우가 내려 주택과 학교, 전통시장 침수는 물론 도로 파손과 산사태 등 상당한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행정안전부는 아직 지정되지 않은 지역들을 대상으로 지방정부 자체조사와 중앙합동조사단의 정밀조사를 진행한 뒤 기준을 충족하면 추가 선포를 건의할 방침이다.

강의원은 18일 집중호우 발생 이후 통영 지역을 돌며 직접 피해 현황을 점검했다. 육지 지역뿐 아니라 도서 지역까지 방문한 결과, 아직 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사례가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주민들과의 면담을 통해 현장의 복구 여건이 여전히 악조건임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강의원은 "통영 전체에서 상당한 피해가 발생한 것만큼 선포된 지역뿐만 아니라 미지정 지역의 손상까지 세밀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주택·상가, 농경지, 어업·양식시설, 마을 안길과 배수시설 등 생활과 생업에 직결된 피해가 조사에서 빠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완수 도지사도 지난 22일 통영 현장 방문에서 "섬 많은 지역의 특성상 도서 지역 피해 파악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경남도와 통영시가 빠짐없이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추가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강의원은 경남도와 통영시에 네 가지를 요청했다. 첫째 미지정·도서 지역 피해조사 강화, 둘째 주택·상가·농수산업·공공시설 피해 누락 방지, 셋째 중앙합동조사 과정에서 도서 지역 특수성 반영, 넷째 통영시 전역 추가 선포를 위한 정부 건의다.

강의원은 "피해 주민 복구 지원이 거주지에 따라 달라져서는 안 된다"며 "개별 지역의 손상이 선포 기준에 못 미친다고 해서 통영 전체의 피해가 과소평가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