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강성중 의원(국민의힘, 통영1)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의 행정부담을 줄이기 위한 실효성 있는 회계지원체계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18일 열린 제435회 경상남도의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주요업무보고에서 강 의원은 어린이집 회계지원 운영 현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강 의원은 "유보통합의 목적은 제도를 하나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과 보육환경을 제공하는 데 있다"며 "보육교직원이 회계업무보다 아이들에게 더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상남도교육청은 어린이집 온라인 회계연수를 운영 중이며, 하반기에는 172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회계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 의원은 이 같은 현장 역량 강화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실제 현장의 어려움은 다르다고 지적했다.
"현장에서는 회계를 몰라서 어려운 것이 아니라 회계를 전담할 인력이 부족해 원장이나 보육교직원이 보육과 행정, 회계업무를 함께 맡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 강 의원의 분석이다. 행정업무 담당자가 자주 바뀌는 어린이집의 경우 업무 연속성까지 떨어져 현장의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특히 강 의원은 온라인 연수만으로는 현장의 어려움 해결이 어렵다고 봤다. "회계는 실제 업무를 처리하면서 지속적으로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체계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반기 추진 예정인 현장 컨설팅도 일회성 방문에 그쳐서는 안 되며, 회계업무가 취약한 소규모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상담과 맞춤형 지원이 가능한 상시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강 의원은 "유보통합이 성공하려면 현장의 행정부담을 줄이는 것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며 "회계지원은 단순한 행정지원이 아니라 보육의 질을 높이고 아이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돌려주는 중요한 교육지원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보육교직원이 회계장부보다 아이들의 눈을 더 많이 바라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유보통합"이라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회계지원체계 마련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