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16일 상당구 용암동에 이동노동자쉼터 2호점을 개소했다. 대리운전기사와 배달라이더 등 고정된 근무지 없이 야외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의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한 전용 공간이다.

새로 개소한 2호점은 상당구 중고개로141번길 10-8에 연면적 75㎡ 규모로 조성됐다. 냉난방기와 정수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TV, 안마의자, 의자 및 탁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여성 이동노동자를 위한 전용 휴게실도 별도로 마련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운영은 24시간 운영되며 신용카드 출입인증시스템을 통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이는 불규칙한 근무 일정을 가진 이동노동자들이 필요할 때마다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청주시는 이번 2호점 개소로 흥덕구 복대동 1호점과 함께 모두 2개의 거점형 이동노동자쉼터를 운영하게 됐다. 앞으로 서원구와 청원구에도 이동노동자쉼터를 추가 조성할 계획으로,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이동노동자쉼터가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 노동자의 건강과 노동권을 지키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청주시장과 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부위원장,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장, 노사발전재단, 민주노총 충북본부, 한국노총 충북본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쿠팡이츠서비스 관계자도 함께했다.
청주시는 폭염과 한파 등 계절적 위험에 노출된 이동노동자들이 쉼터를 통해 실질적인 휴식을 취하고 보다 안전한 근무환경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동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