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창원시의원(가음정, 성주동)은 9월 12일 제14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창원 연고 프로스포츠 구단에 대한 공평한 지원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창원시가 NC다이노스에 올해부터 20년간 총 1346억 원 규모로 지원하기로 약속하면서 다른 스포츠 구단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고 말했다. 그는 NC 다이노스의 홈구장 안전사고와 연고지 논란을 거론하며, 지원의 기준과 절차를 선명하게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프로 농구팀 LG세이커스는 올해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지역 팬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으나 홈구장의 노후화 문제로 구단과 선수단, 팬들의 불편과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LG세이커스는 1997년 창단 이래 창원에 뿌리를 둔 팀으로, 최근 시즌 동안 관중 흥행 상위권에 오르며 지역 스포츠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반면, 창원체육관은 준공 후 긴 시간이 흐르면서 시설 전반의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경기 운영 핵심 인프라와 관람 환경의 단계적 교체·보강, 접근성·동선 정비, 안전·위생 기준 상향 등 실무 과제를 조속히 묶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의원은 프로구단 지원의 형평성을 강조하며, 특정 종목·팀 중심의 단기 처방이 아닌 중장기 로드맵을 주문했다. 특히 야구·농구 등 핵심 구단의 시설 투자와 운영 지원을 투명한 절차와 성과지표에 연동하고, 연고지 충성도와 지역 파급효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해 예산을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주에서 부산으로 연고지를 바꾼 프로농구 KCC 이지스, 천안에서 성남으로 연고지를 옮긴 성남FC 사례를 들어, 지역이 제때 대응하지 못하면 팀 이탈과 팬덤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창원시의회 제14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발언하는 김영록 의원 (창원특례시의회 제공)
창원시의회 제14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발언하는 김영록 의원 (창원특례시의회 제공)

이어 “다른 지역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소수 종목 단체에 대한 균형 지원도 당부했다. 생활·학생 스포츠 기반을 함께 키워야 프로스포츠의 저변과 후속 세대가 자란다는 취지다. 

도시 경쟁력 관점에서 프로스포츠는 고정 관객 외에도 외부 방문 수요, 미디어 노출, 청년층 정주 매력과 같은 간접효과를 낳는다. 창원은 제조업 기반에 더해 문화·스포츠 인프라의 질을 끌어올릴 여지가 크고, 홈구장 시설 현대화와 안전 기준 상향, 팬경험 개선이 맞물릴 때 구단의 성과와 지역 이미지가 동시에 좋아진다는 평가가 있다. 김영록 의원의 이러한 요구는 핵심 구단을 지키고, 동시에 다른 종목에도 기회를 넓히자는 균형 전략으로 요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