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헌 구미시의원(더불어민주당/양포동)은 14일 열린 제29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정부의 '국가 대전환 비전 3대 메가프로젝트'를 환영하며, 구미가 AI 제조혁신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전략과 실행계획 마련을 제안했다.

유 의원은 삼성의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제조거점 구축을 포함한 19조 원 규모 투자와 LG 그룹의 영남권 첨단 제조생태계 투자계획을 "구미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단순히 투자 발표를 환영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기업의 추진 속도에 맞춰 구미가 얼마나 준비된 도시의 모습을 보여주느냐"며 "기업은 희망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준비된 도시를 보고 투자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메가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구체적 대응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삼성의 19조 원 규모 투자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한 행정지원과 기반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LG 그룹의 후속 투자 유치와 피지컬 AI·로봇 제조산업 유입 전략도 중요하다고 봤다. 에너지 측면에서는 RE100 기반 구축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며, 대구경북신공항과 KTX 구미산단역 신설 등 국가 산업 인프라를 연계하고, AI 제조혁신 중심도시 구미를 위한 중장기 산업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RE100 논의와 관련해 유 의원은 "지금은 실패의 원인을 따질 때가 아니라 다음 기회를 준비해야 할 때"라며 "RE100은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기업이 요구하는 투자 기준이자 산업 경쟁력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메가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대통령이 직접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로 한 만큼, 구미시도 이에 발맞춘 전담체계와 실행전략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정부와 기업, 경상북도, 구미시가 긴밀히 협력하여 이번 메가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은 산업단지 안의 공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대구경북신공항, KTX 구미산단역 신설, KTX 구미 정차 확대 등 국가 산업 인프라 역시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핵심 기반으로 정부와 함께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 의원은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구미가 이제는 대한민국 AI 제조혁신을 이끄는 도시로 다시 도약해야 한다"며 "정치는 미래를 예측하는 일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다. 의회도 집행부와 함께 구미의 다음 30년을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