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갈마초등학교는 지난 7월 21일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교내 체육관에서 환경을 주제로 한 '100인의 아동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푸른 별 지구에서 살아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5~6학년 학생 1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지구가 아프지 않게 하려면 무엇이 바뀌어야 할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됐다. 학생들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실천 방안과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전문 퍼실리테이터 12명과 월평종합사회복지관 직원들이 토론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지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대전 서구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며 "우리의 생각이 정책에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같은 학생은 이어 "환경을 지키려면 개인의 실천도 중요하지만 기업과 국가 차원의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숙희 교장은 "학생들이 서로 의견을 경청하고 토론하는 과정 속에서 민주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면서 "환경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활동을 운영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월평종합사회복지관 강영선 관장도 "학생들이 환경 문제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주체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아동의 참여권을 확대하고 아동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 서구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지자체로, 2026년 아동친화도시 조성 시행계획을 추진하고 상위인증을 준비 중이다. 이번 원탁회의는 아동을 보호의 대상이 아닌 지역사회의 주체이자 정책의 동반자로 존중하는 아동친화도시의 가치를 실천한 사례로, 학생들의 목소리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환경교육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