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형근 전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이 10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3일 지방선거 창원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송 전 이사장은 “마산의 정, 창원의 열정, 진해의 꿈을 하나로 모아 ‘창원 전성시대’를 열겠다”며 통합과 도약의 비전을 분명히 했다.
송 전 이사장은 현재의 창원을 생존과 도태의 갈림길에 서 있는 도시로 진단했다. 인구 100만 붕괴, 청년 유출, 산업 경쟁력 약화라는 복합 위기 속에서 지금 창원에 필요한 인물은 “말이 아닌 실행으로 검증된 해결사”라고 강조했다.
그가 내세운 가장 큰 강점은 행정 경험과 문제 해결 능력이다. 송 전 이사장은 34년간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에서 근무하며 낙동강 수질 개선, 미세먼지 대응 등 국가적 난제를 해결해 온 정통 관료 출신이다. 중앙정부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그는 “중앙과 직접 소통하며 예산과 정책을 끌어올 수 있는 시장”을 자임하며, 취임 즉시 시정의 방향타를 잡을 준비가 돼 있음을 분명히 했다.
산업과 일자리 해법에서도 실무형 리더십을 강조했다. 송 전 이사장은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창원을 AI 첨단산업의 메카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청년과 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청년고용전략’을 추진하고, 5천억 원 규모의 ‘펜타곤 혁신 펀드’를 조성해 민간 투자와 창업이 활발히 이뤄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환경 전문가로서의 전문성은 송 전 이사장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힌다. 그는 ▲ 주남저수지 국가정원 승격,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마산 해안을 잇는 녹색 시민의 길 조성 등을 통해 창원을 회색 산업도시에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 정원도시로 재창조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복지 정책 역시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실효성에 방점을 찍었다. ▲달빛 어린이병원 확대, ▲어르신 스마트 돌봄 시스템, ▲인생 2막을 지원하는 ‘다모작 센터’ 구축 등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천형 복지 공약이라는 평가다.
도시 구조 개편에 대해서는 구도심과 신도심이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하이브리드 시티’ 구상을 내놓았다. 청년주택 확대, 교통비 지원, 쇠락한 구도심 재창조를 통해 도시 전체의 균형 있는 성장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5개 구별 맞춤형 발전 전략도 제시했다.
의창구는 제2국가산단 중심의 미래 성장 거점, 성산구는 산업단지 대개조를 통한 재도약, 마산합포구는 해양·관광 중심지, 마산회원구는 신행정 허브, 진해구는 세계적 물류·해양수도로 육성해 ‘하나의 위대한 창원’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기술고등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송형근 전 이사장은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장, 대변인, 자연환경정책실장 등 핵심 보직을 거쳐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