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근 고성군수가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시상식에서 소통경영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¹. 7월 4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은 TV조선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 등 5개 부처가 후원해, 경영 혁신을 통해 조직의 미래 경쟁력을 끌어올린 최고경영자를 선정한다.

“소통이 곧 성과”—민선 8기 2년 차 성적표
이상근 군수는 2022년 민선 8기 취임 직후 “군정은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공약 실천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한 결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SA)을 획득했다. 공약 95건 가운데 올해 6월 기준 완료가 49건, 정상추진 45건으로 이행률 100 %에 근접한다.
투명 행정은 도시정책 성과로도 이어졌다. 고성군은 2023·2024년 국토교통부 ‘대한민국 도시대상’ 군부 종합 1위를 연속 수상했다. 특히 탄소저감형 도시재생, 스마트 교통체계 시범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 단위가 2년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은 고성이 처음이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도 고성군은 2023·2024년 도내 유일하게 ‘가’등급을 유지했다. 군청 민원실은 AI 상담 챗봇과 수어 통역 화상시스템을 도입해 응대 시간을 절반으로 줄였고, 민원 만족도는 92 %로 집계됐다.

지역경제: 스포츠·기회특구·드론 산업 삼각엔진
행정혁신 외에 지역경제 지표도 눈에 띈다. 고성군은 경남체육회가 집계한 ‘방문 스포츠팀 유치 실적’에서 2023·2024년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024년 한해 223팀 6,100명이 전지훈련을 위해 고성을 찾았고, 숙박·식음료·관광 매출 합계는 227억 원으로 분석됐다. 군은 실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야구·축구 전용 캠프장을 증설해 2026년 300팀 유치를 목표로 잡았다.
양촌·용정지구(동해면)는 2024년 12월 경남 최초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5년간 각종 세제·규제 특례가 주어지며, 해양레저 복합단지·수소 선박 테스트베드가 들어선다. 고성군은 3,600명 고용유발, 3조 원 생산유발 효과를 예상한다.
스마트 국방 산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무인기 종합타운은 국방부로부터 국내 첫 ‘안티드론 종합 훈련장’ 인증을 받아 드론·레이더·AI 관제 시스템을 갖춘다. 군은 KAI·LIG넥스원 등 8개 방산기업과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해 2028년까지 2,000억 원 규모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문화·관광: 세계유산 등재·스포츠 스타트업 페스티벌
고성 송학동고분군이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군은 ‘역사문화 벨트’를 구축했다. 고분군 일대에 VR 체험관·야간 라이트업 투어를 도입해 올해 상반기 방문객은 22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 증가했다. 2025년 완료 예정인 ‘가야문화 테마파크’는 고분군, 철기박물관, 공룡엑스포장을 하나의 순환형 관광코스로 연결한다.
스포츠·관광 융합 모델도 확대한다. ‘고성 스포츠 스타트업 페스티벌’은 2023년 10개 팀이 참여해 27억 원 투자를 유치했고, 올해는 K-스타트업 파이널리그 예선전으로 승격됐다. 이는 방문 스포츠팀 유치와 창업 생태계를 한 단계 묶어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체감형 복지: 전 생애주기를 잇다
군민 삶의 질을 끌어올린 복지정책은 수상의 숨은 공신이다. 긴급돌봄 SOS센터, ICT 안부살핌 서비스, 자율방역단 조례로 노약자·독거가구 돌봄 공백을 줄였고, 60∼64세 저소득층 임플란트 지원과 전 군민 대상 대상포진 예방접종으로 의료 접근성을 높였다.
노인복지 분야에서는 경로당 부식비 지원, 좌식 생활 개선(입식 테이블·의자 보급)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도입해 호응을 얻었다. 아동·청소년 정책으로는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365 어린이집, 아이돌봄 확대를 시행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식을 확산시켰다. 이외 건강증진·폭염 대응·치매안심사업 등 여러 분야에서 기관상을 받으며 정책 실효성을 공인받았다
“랜드마크 넘어 ‘마인드 마크’ 행정”
이상근 군수는 수상 소감에서 “군민 여러분의 신뢰와 공직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소통 행정을 넘어 군민 마음에 각인되는 ‘마인드 마크’ 고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청 기자실 간담회에서 “고성형 자립경제 모델을 구축해 인구 소멸 걱정 없는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연구자들은 “공약 이행·도시정책·복지·미래산업을 연계해 중소 지자체 경쟁력을 높였다는 점에서 고성 모델은 전국 확산 가치가 있다”고 평가한다. 이상근 군수의 다음 과제는 기회발전특구와 드론 클러스터의 가시적 성과, 그리고 가야문화 테마파크 성공적 개장이다. 그의 ‘소통 중심 행정’이 어떤 추가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