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으로부터 가축과 축산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7월 9일부터 축산 분야 폭염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총 4억 1,400만 원을 투입해 예방 사업을 추진하고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매일 축산농가에 가축 관리 요령을 문자메시지로 안내하고, 마을 방송과 읍면 합동점검을 통해 폭염 행동 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여름철 축산재해 예방을 위한 7개 지원사업을 통해 다각도로 농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예비비를 활용해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주요 지원사업은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지원(1억 9,200만 원),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지원(1억 2,600만 원), 가축 폭염 피해 예방시설 지원(2,800만 원), 사료효율 개선제 지원(3,800만 원), 낙농가 환풍기 지원(1,800만 원), 축사 화재예방시스템 지원(1,200만 원) 등으로 구성됐다.
현장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읍면과 함께 축사를 방문해 환기·냉방시설과 급수시설의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적정 사육밀도 유지와 충분한 음수 공급, 축사 내부 온도 관리 등 관리 요령을 지도하고 있다.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는 여름철 축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전기 시설과 배선 상태도 점검 중이다.
정전이나 냉방시설 고장 등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도록 농가와 관계기관 간 비상 연락 체계도 유지하고 있다. 보성소방서와 보성축산업협동조합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축사 지붕 물뿌리기와 가축 급수용 물 공급 등을 지원하며 축사 내부 온도를 낮추고 용수 부족에 대응하고 있다.
손성일 농축산과장은 "축사는 축산농가의 생계 현장이자 가축의 생명과 직결되는 공간"이라며 "행정이 먼저 움직이는 선제 대응으로 축산농가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보성 축산업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