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박물관은 지난 7월 14일부터 15일까지 부산대학교 사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라키비움 실무 체험' 교육을 운영했다. 부산대학교 라이즈(RISE) 사업단이 주최한 현장실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 교육은 박물관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학예 업무와 문화유산의 보존·활용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함안박물관이 부산대학교 사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박물관 학예 업무와 문화유산 보존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라키비움 실무 교육을 운영했다. (함안군 제공)

첫째 날 프로그램은 박물관 전시를 통한 이론 학습에서 시작됐다. 학생들은 함안박물관의 제1·2전시관을 견학한 뒤 '박물관 학예사가 하는 일'과 '문화유산 활용 및 콘텐츠 개발'을 주제로 한 특강에 참석했다. 이어 박물관 수장고를 직접 방문하여 박물관 유물의 보존 및 관리 과정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학예 업무를 실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문화유산을 직접 다루는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영남권역 예담고에서 유물 발굴 체험과 접합, 탁본 등 문화유산 핸들링(다루기) 과정을 직접 실습했다. 이후 학생들은 말이산고분군, 가야리 유적, 고려동 유적지 등 함안의 주요 역사문화유적을 답사하며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다.

함안박물관은 이번 교육을 통해 박물관의 연구·보존·전시·교육 기능을 아우르는 '라키비움(Larchiveum)' 개념과 학예연구사의 다양한 실무를 학생들에게 소개했다.

함안군 문화유산담당관은 "이번 교육이 박물관과 문화유산 분야를 진로로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학예 업무를 직접 경험하고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학과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