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여름방학을 맞은 저소득 가구 아동을 위해 가족여행, 물놀이, 영화 관람 등 3가지 맞춤형 문화여가를 지원한다. 민간 기업 후원과 성금을 활용해 취약계층 아동의 방학 중 문화 격차를 해소하려는 취지다.

가장 먼저 추진하는 사업은 '가족 여행비 지원'이다. 사전 선정된 100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20만 원을 지급한다. 가족이 원하는 시기와 장소를 자유롭게 정해 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역사회 안심선 지키기' 사업비를 재원으로 삼았다.
두 번째는 수상 활동이다. 지난달 28일 경기도 시흥시 거북섬 웨이브파크에서 '워터 바캉스'를 개최했다. ㈜노랑풍선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한 행사로,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우리가족 하하호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그동안 호캉스, 캠핑, 농촌 체험 등을 지원해온 드림하티 중구 성금 운용 사업이기도 하다.
행사에는 3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운동형 게임으로 몸을 푼 뒤 물놀이와 카라반 바비큐로 여름을 즐겼다. 한 학부모는 "오랜만에 일상에서 벗어나 아이들과 잊지 못할 여름휴가 추억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세 번째는 영화 관람 프로그램 '무비고(MovieGo)'다. 중구는 2023년부터 방학마다 이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달 10일부터 27일까지 운영하며, 롯데백화점 본점과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점의 관람권 및 간식 후원으로 진행한다. 관내 아동복지시설 아동과 종사자 100명이 4회에 걸쳐 '스파이더맨', '모아나' 등 인기 영화를 관람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가족여행부터 물놀이, 영화 관람까지 아이들의 방학을 알차게 채워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생활밀착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