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전 직급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청렴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지난 23일 4급 이상 국·소장을 대상으로 '청렴 소통 리더십 교육'을 실시했고, 그 앞인 21일에는 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청렴 골든벨'을 개최했다.

중구가 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청렴 골든벨'을 부서 대항전으로 개최했다. (중구 제공)
중구가 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청렴 골든벨'을 부서 대항전으로 개최했다. (중구 제공)

23일 중구청에서 열린 청렴 소통 리더십 교육은 올해 새로 신설된 프로그램이다. 참석자들은 최라윤 대표 강사의 안내 아래 명확하게 전달하는 업무 지시, 직원의 생각을 묻는 열린 질문, 공감하는 경청 기법 등을 직접 실습했다. 중구는 소통이 활발할수록 직원들의 심리적 안전감이 높아져 조직의 성과와 청렴도까지 향상된다고 보고 있다. 교육에 참석한 국장급 간부는 "비언어적 표현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자세를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렴 골든벨은 올해 4회를 맞으며, 기존 개인전 방식에서 부서 대항전 형식으로 개편했다. 경연은 1라운드 부서 팀전과 2라운드 개인전으로 진행되었으며, 참석 직원들이 "도파민 터진다"고 표현할 정도로 열띤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주제는 무겁고 복잡했지만, 참가자들의 높은 참여도와 경쟁심으로 경연은 매우 치열하게 전개됐다.

1라운드 부서 팀전에서는 청소행정과, 자치행정과, 장충동 등 10개 팀이 우수 부서로 선정됐다. 이들 상위 부서에서 출전한 8명이 2라운드 서바이벌에 진출했다. 최종 수상자는 장충동 심창렬 주무관(최우수상), 자치행정과 안수진 주무관(우수상), 장충동 김세진 주무관(장려상)이다.

중구는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형식의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 중이다. 올해는 새내기 공무원 교육, 다산 유적지 탐방, 청렴 콘서트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달 30일까지 청렴 콘텐츠를 대대적으로 공모한다. 다음 달 확대간부회의에서는 5급 간부 공무원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 실시해 투명하고 유연한 공직 문화를 다지기로 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서로 존중하는 소통이 더해질 때 청렴한 조직문화가 완성된다"며 "앞으로도 전 직원이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청렴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