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의 관광캐릭터 '봄내크루'가 팝업스토어와 관광기념품, 축제 콘텐츠를 통해 춘천을 대표하는 관광브랜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는 이달 말까지 국립춘천박물관에서 봄내크루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지역 업체가 개발한 관광기념품을 선보인다. 전국 단위 캐릭터 페스티벌 본선까지 진출하면서 춘천의 관광 이미지를 강화하는 중이다.

춘천시 관광캐릭터 봄내크루가 국립춘천박물관 팝업스토어를 통해 관광기념품을 선보이고 있다. (강원 춘천시 제공)
춘천시 관광캐릭터 봄내크루가 국립춘천박물관 팝업스토어를 통해 관광기념품을 선보이고 있다. (강원 춘천시 제공)

봄내크루는 춘천시 공식 관광캐릭터로, 소양강 처녀를 모티브로 한 '소양이'를 중심으로 막국수·닭갈비·감자를 형상화한 '막이', '꽁지', 감자삼형제 '북이', '산이', '호이' 등 여섯 친구로 구성됐다. 지난 3월 시청 로비에서 첫 팝업스토어를 연 이후 애니메이션박물관, 남이섬,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이상원미술관, 감자페스타 등 주요 관광지와 축제를 찾아 시민과 관광객을 만나왔다. 국립춘천박물관 팝업까지 더해지면서 활용 범위를 계속 넓혀가고 있다.

춘천시는 저작재산권 개방사업을 통해 지역 업체가 봄내크루를 활용한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6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관광기념품을 제작 중이다. 개발된 상품은 하반기 춘천재즈페스타, 춘천커피페스타,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등 주요 축제에서 팝업스토어와 함께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를 넓히는 동시에 관광객에게 춘천만의 특색 있는 관광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국 단위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봄내크루는 현재 '2026 대한민국 지자체·공공캐릭터 페스티벌' 본선에 올라 온라인 국민투표가 진행 중이다. 춘천시는 시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투표 인증 이벤트를 운영하며 전국적인 인지도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10월 열리는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에서는 봄내크루의 '막이'와 '꽁지'가 축제 마스코트로 활약한다. 캐릭터 포토존과 다양한 홍보 콘텐츠, 관광기념품을 통해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봄내크루가 관광지와 축제, 지역 업체를 연결하는 관광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 협업과 관광기념품 개발을 확대해 춘천을 대표하는 관광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