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지난 6월 개최한 '2026 순천미식주간'의 성공을 바탕으로, 순천의 먹거리를 관광의 핵심 콘텐츠로 확장하는 '순천형 먹거리 콘텐츠 육성 플랫폼'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최근 관광 소비 트렌드가 단순 관람에서 음식·공간·체험을 모두 즐기는 경험형·체류형 관광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순천시는 이를 기회로 삼아 관광객 체류시간 확대와 지역상권 소비 촉진을 도모할 방침이다. 지난 6월 운영된 순천미식주간에서 전통시장 미식투어, 6·25기념 국밥체험, 낙안읍성 야간 미식 콘텐츠 '낙안 잔잔잔', 미식 트레일런 등이 음식에 공간·역사·야외활동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관광객의 호응을 얻으면서, 먹거리가 관광객을 머물게 하는 유효한 콘텐츠임을 확인했다.
순천시는 2027년부터 플랫폼 구축에 본격 착수해 '푸드페스타' '미식투어' '음식문화' 세 분야에서 지속 활용 가능한 미식관광 콘텐츠 후보군을 마련할 계획이다. 푸드페스타 분야는 기존 축제 안에 순천 음식의 역사·전시·체험·시식 요소를 담아 미식 요소를 강화하고, 미식투어 분야는 음식·공간·역사·야외활동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한 관광코스를 구체화한다. 원도심·국밥거리 역사 미식코스와 걷기·러닝을 지역음식과 결합한 프로그램 등 기존 자원을 최신 관광 흐름에 맞게 재해석할 방침이다. 음식문화 분야는 전문가 협업형 프로그램으로 순천 음식문화의 가치를 확산하고, 향후 민간 참여형 사업으로 발전시켜나간다.
순천시는 모든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기보다 민간이 참여하고 장기적으로 지역이 스스로 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는 데 주력한다. 2028년부터는 2027년에 정리한 콘텐츠 후보군을 바탕으로 민간참여 기반의 계절별·축제 연계 미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봄 피크닉형 미식투어, 여름 야간 미식투어 등 계절별 관광 흐름에 맞춘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다. 2029년 이후에는 민간주도형 미식관광 운영체계 정착을 목표로, 대표축제 내 미식 프로그램을 정착과 내실화 단계로 발전시키고 미식투어를 여행플랫폼 등록·민간 여행사 연계를 통해 관광상품화해나간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2026 순천미식주간은 순천 음식자원이 관광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였다"며 "2027년부터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순천형 미식관광 플랫폼을 구축하고, 관광객 체류시간 확대와 지역상권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