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역대급 폭염에 대비해 파크골프장과 야외체육시설의 낮 시간 이용을 제한한다. 7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삼산·산이·송지 파크골프장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전면 휴장한다. 축구전용구장을 포함한 야외체육시설은 7월 13일부터 8월 31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관이 불가능하다.

해남군이 폭염 대비로 파크골프장과 야외체육시설의 낮 시간 이용을 제한하고 야간 요금을 인하하기로 했다. (전남 해남군 제공)
해남군이 폭염 대비로 파크골프장과 야외체육시설의 낮 시간 이용을 제한하고 야간 요금을 인하하기로 했다. (전남 해남군 제공)

파크골프장은 폭염 시간대 휴장 대신 오전 5시부터 11시, 오후 4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이용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잔디 보호와 시설 관리를 위해 정기 휴장일로 지정된다. 야외체육시설은 한낮을 피해 운동하려는 이용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해당 기간 중 야간 이용 요금을 주간 요금 수준으로 인하한다.

해남군은 이번 조치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등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운동 시에는 규칙적으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현기증이나 두통 등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무리한 활동을 자제하고 휴식할 것을 당부했다. 클럽 활동 시에는 평소보다 휴식 시간을 길게 자주 배치할 것도 권고했다. 온열질환자나 의심자가 발생하면 즉시 경기를 중단하고 응급조치를 한 뒤 119에 신고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군은 기후변화로 야외체육시설 이용 여건이 급변함에 따라 파크골프장의 계절별 운영 시간을 조정했다. 하절기(7~8월)는 오전 5시부터 11시, 오후 4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휴장한다. 동절기(11월~2월)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되 오전 11시 50분부터 오후 1시까지 휴장한다. 봄·가을(3~6월, 9~10월)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오전 11시 50분부터 오후 1시까지 휴장한다.

군 관계자는 "최근 폭염으로 인해 야외 운동 시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휴장시간과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 안전한 운동을 해달라"며 "파크골프장 등 야외시설의 안내판을 신속히 재정비하고 이용객 편의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