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15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백운아트홀에서 '민선9기 광양대전환 미래 비전과 비상경제 시민보고회'를 열었다. 경제·산업계·기관·사회단체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성현 광양시장이 직접 브리핑하며 지역의 재정·경제 여건과 대응 방향을 공유했다.

시는 세입 감소와 의무 지출 증가로 인한 지방 재정 경직성 심화, 철강산업 구조 전환, 내수 침체, 소상공인 경영난 등을 지적하며 변화하는 여건에 맞춘 시정 운영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관행적·비효율적 지출과 유사·중복 사업을 정비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되, 시민 안전과 필수 복지, 취약계층 보호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는 추진을 흔들지 않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광양시는 경제·산업·행정·생활SOC·AI첨단도시를 중심으로 한 '광양대전환 5대 전략'을 제시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행 방향도 함께 소개했다. 취임 100일 중점 과제로는 국가 프로젝트 확보, 재정 정상화, 시민 체감형 정책, 공공기관 혁신, 투자 유치 등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지금 광양은 재정과 경제 모두 쉽지 않은 여건에 놓여 있지만 위기를 외면하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 정면으로 극복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행정부터 강도 높은 재정 혁신을 실천하고, 절감한 재원은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광양시는 재정 정상화와 투자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남해안권 핵심 경제도시로 도약할 방침이다. 미래 첨단소재·수소·AI산업을 기반으로 일자리와 주거, 교육,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산업·정주 도시 실현을 목표로 설정했다. 박 시장은 "민선9기의 모든 정책은 시민의 삶을 바꾸고 광양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시민과 함께 광양대전환을 반드시 이뤄 대한민국 산업수도 광양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