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가 서울7호선 청라연장 건설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시민감시단'을 7월 중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11일 박찬대 인천시장 주재로 열린 주민간담회에서 제기된 지역 사회의 요구사항을 직접 반영한 조치다.

최근 공정 지연과 관련하여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시정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강화하고, 주민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한 사실을 기반으로 소통함으로써 주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
시민감시단은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의 1~6공구별로 각 3명씩, 총 20명 이내 규모로 구성된다. 각 공구 및 지역에 실제 거주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서해구의 협조를 받아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주민자치회 위원뿐 아니라 일반 지역 주민도 참여할 수 있다.
조직은 발주청의 공사관리관, 권역별 감리단장 4명, 공구별 시공사 현장소장이 행정지원 및 답변 책임을 맡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감시단과 시공사, 감리단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감시단의 핵심 기능은 정기적인 현장 점검을 통한 공사 진행 현황의 직접 확인이다. 감시단은 현장 상황과 공정 사실을 지역 주민 커뮤니티와 소통 사이트에 상시 공유함으로써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로 했다.
특히 감시단이 발견한 불편사항이나 제안은 시공사나 감리단에 직접 요구하지 않고, 발주청인 공사관리관에게 '의견 제출' 형태로 접수된다. 접수된 의견은 법령 및 시방서 기준 내에서 검토되어 7일 이내 최종 피드백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건설사업관리의 독립성을 보장하면서도 균형 있는 운영을 추진한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시민감시단 모집과 선발을 7월 중 완료하고 위촉식과 함께 1차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공식 누리집 내에 '시민감시단 전용 코너'를 신설하여 현장 점검 사진과 제안 사항에 대한 조치 결과를 상시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남상용 도시철도건설본부 공사시설부장은 "시민감시단은 공사 현장과 주민을 잇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소통의 가교가 될 것"이라며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7호선 청라연장선이 적기에 안전하게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