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가 공동주택의 투명 페트병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무인회수기 설치에 나선다. 시는 지난 15일 ㈜이노버스와 '공동주택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김현수 수원특례시 제1부시장과 장진혁 ㈜이노버스 대표이사 등이 수원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했다.

수원시와 이노버스가 공동주택의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를 통해 재활용 활성화에 나서기로 협약했다. (수원시 제공)
수원시와 이노버스가 공동주택의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를 통해 재활용 활성화에 나서기로 협약했다. (수원시 제공)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공동주택 내 무인회수기 설치 장소에 대한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자원순환 사업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수거된 투명 페트병을 원활하게 회수·운반할 수 있도록 행정과 정책적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노버스는 '쓰샘'으로 불리는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를 공동주택에 설치하고 유지관리하며,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회수량 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 결과를 공유한다. 무인회수기 이용자를 위한 포인트 적립 등 보상 시스템도 운영한다.

이번 협약은 투명 페트병 재활용 체계의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수원시는 2020년 12월부터 공동주택의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를 시행 중이지만, 일부 공동주택에서는 여전히 투명 페트병과 일반 플라스틱을 혼합 배출하고 있어 재활용 효율이 떨어지고 있었다.

수원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무인회수기를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하고 지속가능한 투명 페트병 수거 체계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품질 투명 페트병을 효율적으로 수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원시가 자원 순환형 탄소중립 그린도시가 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